기사 메일전송
홈쇼핑 6개사, '가짜 백수오' 환불 대책 내놓을까 - 소비자원, 오늘 홈쇼핑 6개 사와 간담회.."이번주중 대책 방안 도출"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4 13:00:03
기사수정

한국소비자원과 홈쇼핑업계가 이르면 이번주 중 가짜 백수오 관련 소비자 피해대책을 내놓는다.

이남희 소비자원 피해구제국장은 서울지원에서 홈쇼핑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가짜 백수오 피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이번주 내 최종 방안을 도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

▲ 4일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지원에서 6개 홈쇼핑업체와 '가짜 백수오' 관련 소비자 피해대책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오쇼핑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GS홈쇼핑, 홈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 6개 홈쇼핑 관계자와 소비자원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최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가 '가짜'로 밝혀지면서 제품 판매처인 홈쇼핑으로 소비자의 제품 환불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판매처는 자발적으로 제품 환불을 실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다.

홈쇼핑이 적극적으로 환불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판매 당시의 백수오 제품에서도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가 아직 판명되지 않아서다. 내츄럴엔도텍의 원료에서 '이엽우피소'를 검출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비자원은 검사 시점 이전 제품에 대해서는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내츄럴엔도텍과 식약처는 백수오 원료에서 검출된 이엽우피소에 대해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비자원은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식약처의 전수 조사 결과가 환불을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 가공업체와 55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백수오 제조 및 유통 실태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시작된 간담회는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원은 오후 1시30분 경 간담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간담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결론날 지 가늠하기 힘들다"며 "소비자원은 홈쇼핑업계와 최종 동의절차없이 일방적으로 피해보상안을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378
  • 기사등록 2015-05-04 13:00:0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추미애와 김부겸의 동병상련 손학규도, 김부겸도, 추미애도 운발이 나빴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듯, 운도 실력의 불가피한 구성요소인걸.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주류로 계속 군림하기란 그만큼 힘겹다는 의미이다. 물론, 세 번의 시험 모두에 깔끔하고 완벽하게 통과하고서도 범털이 되지 못하고 만 인간들도 여의도 정치권에는 부지기수...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5. 경기 일부지역 전세가율 80~90% 등 상승세...깡통전세 우려 최근 3개월 동안 경기도 내 일부지역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90%를 넘자, 경기도가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