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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기업·공공기관 지원 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코엑스 개막… 직원 기부관람 상생 의미 더해 - 서울문화재단 ‘서울메세나 지원사업-한국무역협회 스페셜 트랙’ 선정작 ‘식구를 찾아서’ 6월 15일 코엑스 무대 올라 - 발랄한 꽃할매와 똘끼 넘치는 반려동물 삼총사가 가족을 이루기까지의 좌충우돌 스토리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8-05-30 11: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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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과 (사)한국무역협회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한국무역협회 스페셜트랙’에 선정된 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극단 오징어)가 6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코엑스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 식구를 찾아서 포스터


‘식구를 찾아서’는 서울문화재단의 지원금에 한국무역협회의 기부금과 공연장까지 추가로 지원받아 무대를 마련했다. 


2016년 시작된 ‘서울메세나 지원사업-한국무역협회 스페셜트랙’은 기업과 예술단체를 짝지어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는 사업 중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하는 별도의 트랙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단체에 각 3000만원의 지원금과 코엑스에서 공연할 수 있는 대관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무역협회가 코엑스의 경비, 미화, 주차관리 등 시설분야에서 함께 일하는 근로자들을 ‘식구를 찾아서’ 공연에 초청하는 ‘코엑스 상생 캠페인’을 추진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직원들이 상생 캠페인에 참여해 티켓을 구매하면 그 수량만큼 소속 근로자들을 공연에 초청한다. 극단 오징어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에 ‘식구’라는 공연의 의미를 더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안하면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식구를 찾아서’는 전국 누적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온 관록의 극단 오징어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어린이부터 80대의 어르신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6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총 4회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발랄한 캐릭터의 두 할매와 반려동물들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커다란 웃음과 잔잔한 눈물을 선사한다. 두 할매가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과 그들을 바라보는 반려동물 삼총사의 웃기지만 한편으론 슬픈 사연들이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서로 마음을 나누며 한솥밥을 정겹게 나누는 ‘식구(食口)’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0년 ‘창작팩토리 우수뮤지컬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다양한 연령층에게 공감과 재미를 주는 휴머니티를 그려내 극적·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독창적인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서울메세나 지원사업-한국무역협회 스페셜트랙’의 또 다른 선정 작품인 연희집단the광대의 ‘굿모닝광대굿’은 10월 26일(금) 코엑스 오디토리움(1080석 규모)에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사업은 기업후원 창구를 찾기 어려운 예술단체가 제작비뿐만 아니라 강남권 코엑스 무대까지 후원을 받아 공연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예술단체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재단이 협력하는 사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구를 찾아서’에 관한 자세한 공연정보 확인과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 관람가로 티켓은 R석 4만원, S석 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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