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0㎡이하 소형아파트 '귀한몸'… 매매·전셋값 고공행진 - 수도권 청약시장, 60㎡ 이하 70% 1순위 마감…전체 매매건수도 40% 차지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3 14:58:37
기사수정

주택 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치솟으며 매매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용 60㎡이하 3.3㎡당 매매가격은 1062만 원으로 나타났다.

▲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이는 3.3㎡당 992만 원이었던 2년 전인 지난 2013년 4월 보다 무려 7.05% 상승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전용 60㎡초과 85㎡이하와 전용 85㎡초과 아파트 값은 각각 4.47%(3.3㎡ 1072→1120만 원), 0.45%(3.3㎡ 1315→1321만 원)의 상승률을 기록해, 60㎡이하의 상승률을 훨씬 밑돌았다.

소형 아파트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전셋값 상승으로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온나라 부동산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 전용 60㎡이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만6736건으로 전체 매매거래건수의 40.41%를 차지하고 있다. 2년 전인 지난 2013년 3월 전용 60㎡이하 아파트 매매거래건수가 7701건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매매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전용 60㎡ 이하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1~4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 60㎡이하 주택형은 총 74개 타입으로 이중 62개 타입이 순위네 마감을 했고 50개 타입은 1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즉 전용 60㎡이하 주택형 10개 타입이 공급되면 7개 타입은 1순위에서 마감이 되는 셈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파주, 김포, 의정부 등 비인기 지역에서도 전용 60㎡ 이하의 주택형은 1순위에서 마감이 될 정도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대단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는 가족구성원이 감소되고 평면기술 발달로 서비스 면적이 넓어져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중대형에서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에도 소형 면적의 아파트 공급이 러쉬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부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라 눈 여겨 볼만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을 공급한다. 전용 59~84㎡ 총 3146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 59㎡가 1001가구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지난 달 23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구간이 임시개통돼 분당·판교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가까이에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으로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대림산업도 서울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촌'을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2010가구 규모로 이뤄졌으며 전용 59㎡가 대부분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인데다 추계초, 북성초, 한성중·고, 중앙여중·고 등의 교육시설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도시개발지구 E1·E2블록에서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를 선보인다. 전용 31~74㎡로 총 550가구로 구성된다. 지구 초입에 위치해 있어 북측 덕영대로와 동측 동수원로를 통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수원버스터미널, NC백화점(NC터미널점), 이마트(수원점) 등의 대형유통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A-7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목감 레이크푸르지오'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돼 있다. 총 629가구 규모로 KTX 광명역이 인접해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목감IC를 통해 제3경인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접근이 쉽다.

모아주택산업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c-04블록에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를 공급한다. 총 493가구 전가구가 전용 59㎡로만 이뤄졌다. 오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고 복합환승센터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3.3㎡당 분양가가 소형이 중대형을 추월했다고는 하지만 총액으로 계산했을 때 소형이 여전히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소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향후 갈아타기가 쉽기 때문에 전용 59㎡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hj_jin@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17322
  • 기사등록 2015-05-03 14:58:3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15대서 20대로 확대된 수출 전략 품목…K-뷰티·농식품까지 주력산업으로 정부가 수출 다변화 흐름을 반영해 15대 주력 수출 품목을 20대로 확대하고, 올해 1분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부는 수출입 분석 기준인 M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코드를 개정해 기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체계를 20대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수출 구조 ..
  2. 중기부 제1차관, 플라스틱 용기 제조기업 방문…중동전쟁 영향 점검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제1차관은 5월 6일 대구 달성군 ㈜케이아이비를 방문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환율 상승 등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계의 경영 애로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노용석 제1차관은 이날 식음료·화장품용 페트병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케이아이비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공급망 ...
  3. 이재명 대통령 “물가 안정 최우선”…고유가 대응·공급망 관리 총력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유가 불안에 따른 물가 압력에 대응해 공급망 관리와 주요 품목 수급 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7일 대통령 주재 제32차 수석보좌관회의 및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안정과 민생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
  4. 정부, TV수신료 ‘분리징수’ 규정 삭제…전기요금과 결합징수 유지 정부가 텔레비전방송 수신료의 분리징수 규정을 삭제하고 전기요금과의 결합징수 체계를 시행령에 반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8일 열린 ‘2026년 제7차 전체회의’에서 텔레비전방송 수신료 납부 방식을 기존 분리 고지·징수에서 결합 고지·징수 체계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
  5. 술병에 ‘경고그림’ 붙는다…정부, 음주운전 경고 표시도 의무화 오는 11월부터 술병에 음주 위험을 알리는 경고그림과 ‘음주운전 금지’ 문구가 의무적으로 표시된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과 관련 고시를 마련하고 오는 11월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음주로 인한 건강상 위험과 음주운전 등 사회적 폐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