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내항 통합부두운영사 출범식 열려... 경쟁력강화 기대 - 10개 부두운영회사 통합법인‘인천내항부두운영’설립, 28일 출범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18-05-28 13:25:47
기사수정


▲ 항만시설 규모


해양수산부는 인천항의 부두생산성 제고와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내항의 10개 부두운영회사가 지난 1일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28일 인천내항 4부두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통합법인의 대표를 맡게 된 김종식 전 동부익스프레스 지사장과 이해우 인천항운노조위원장 등 100여 명의 유관기관 및 업·단체장들이 참석한다.


통합법인인 ‘인천내항부두운영’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인천 내항의 10개 부두운영회사 중 지분 매각 후 철수한 1개 법인을 제외한 9개 법인이 출자하여 설립한 법인이다.


통합법인 설립은 그간 부두별로 항만하역장비 및 인력을 별도 운영함으로써 생기는 운영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하여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운영사 간,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먼저 2016년에 연구용역을 통해 세부 통합방안을 마련하고, 2017년 9월 통합을 위한 노 · 사 · 정 기본협약서를 작성한 뒤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통합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5월 1일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부두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합법인은 인천 내항 내 총 27개 선석과 81만 8천㎡의 야적장, 10만 3천㎡의 창고 등을 활용하여 부두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기존 운영사에 소속되어 있던 항운노조원 전원을 통합법인에서 승계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내항의 경우 주변 신규항만 개발에 따른 화물 감소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재개발 요구 등으로 인해 하역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했던 만큼, 이번 통합법인 출범으로 부두의 생산성과 항만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통합의 당사자인 부두운영사와 항운노조 간 대승적 협력의 결과로, 노사 간 타협과 양보를 통해 사업장을 지키고 고용을 유지하는 모범적인 통합 사례이다.”라며, “통합법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TOC부두 축소 등 재개발과 연계된 부두운영 방향이 마련되어 인천내항 재개발의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된 만큼 인천시민이 참여하여 직접 만들어 나가는 내항 재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27
  • 기사등록 2018-05-28 13:25:4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