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오롱, 미 듀폰과 민형사 소송 종결 합의 - 6년간 법적 다툼 마무리..헤라크론 제품 생산 판매 가능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1 13:43:47
기사수정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국 듀폰과 버지니아주 동부지법에서 진행해온 영업비밀 관련 민사 소송과 미 검찰 및 법무부 형사과가 제기한 형사 소송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코오롱은 첨단소재인 아라미드 소재 제품 헤라크론의 개발과 관련해 2009년부터 6년동안 듀폰과 진행해온 법적 다툼을 마무리 짓고 세계 시장을 무대로 헤라크론의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헤라크론과 관련한 민 형사 분쟁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의 합의로 양측 간 소송이 원만하고 상호 만족스러운 끝맺음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 합의의 조건에 의거해 듀폰이 코오롱에 제기해온 모든 소송이 종결됨에 따라 코오롱은 자사의 헤라크론 제품을 계속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이번 양사 합의로 코오롱은 이제 자유롭게 아라미드 사업의 성장과 시장 확대를 위해 전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코오롱은 총 2억7500만달러를 듀폰에 지불할 예정이다. 또 형사소송과 관련해 코오롱은 미 검찰이 제기한 영업비밀침해 모의혐의 하나에 대해서 벌금 8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미 검찰은 절도와 사법방해 혐의 등을 취하하는 유죄인정합의(Plea Agreement)로 형사 소송을 종결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듀폰에 대한 민사 합의금과 벌금을 향후 5년간에 걸쳐 분납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246
  • 기사등록 2015-05-01 13:43:4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변희재의 ‘미국 망명’ 신청에 부쳐 변희재는 바보가 아니다. 그의 우직함이 그를 바보처럼 보이게끔 만들어왔을 뿐이다. 변희재가 제기해온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단지 권력, 그것도 집권세력의 이념적 성격과는 관계없이 한국사회의 영구권력처럼 작동해온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에 항거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인간의 인신의 자유를 박탈하는 짓은 명색이 자유민주주의 체...
  2. 포털 다음 뉴스제휴사 입점 '100% 정량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포털 다음(Daum)뉴스의 신규 언론사 입점이 '100% 정량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4일 포털 다음(Daum)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발표했다.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입점 절차가 100% 정량평가로 이뤄진다.다음뉴스 이용자들이 고품질의 뉴스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
  3. 걱정 마, 어떻게든 되니까 최보기는 이러한 근본 있고 주체적인 삶의 자세가 운도 가져다주리라는 의지의 낙관론을 서슴없이 피력하고 있다. 이 의지의 낙관주의에 겸손과 배려와 관용의 마음이 더해지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뜨겁게 열망하기 마련일 물질적 성공과 이익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최보기는 통찰력 있게 역설하고 있다
  4. 尹대통령, 중동사태에 "국민 철수 위해 군수송기 즉각 투입"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중동 사태와 관련,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즉각 투입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경제안보점검회의'에서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변...
  5. 「김건희 평전」이 나오면 어떨까 그간의 소행이 아무리 괘씸하고 고약하다고 한들 김건희는 공산 캄보디아의 독재자였던 폴포트와는 달리 수백만 명의 무고한 인민을 대량학살하지도 않았고, 친일역적 매국노의 대명사 이완용과는 다르게 나라의 주권을 외세에 비열하게 팔아먹지도 않았다. 그러니 「김건희 평전」이 실제로 정식 종이책으로 완성되면 반감과 거부감을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