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 지음·한문화·3만7000원
강원도 산골에서 태평농법으로 농사짓고, 직접 거둔 식재료로 요리하고, 농사와 요리에 대한 글을 쓰는 살골농부 자운의 자급자족 라이프를 담은 책이다. 저자가 짓는 태평농은 봄이 되면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며 키우는 일반 농사법과는 다르다. 태평농은 말 그대로 무농약, 무비료, 무시비, 무경운으로 자연의 힘을 믿고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자연농법이다. 이 책엔 농사를 전혀 모르던 도시인이 500평 텃밭 농사를 혼자 거뜬하게 짓는 태평농부가 되기까지의 시행착오와 결실이 담겨 있다.
1장에선 산골농부 자운의 농사와 밥상이야기를, 2~4장에선 봄부터 가을까지 태평농법으로 작물을 어떻게 심고, 키우고, 거두는지와 맛있게 먹는 방법 및 요리법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자생력을 키우는 농사법으로 궁합맞춰 심기를, 6장에선 땅심을 키우는 농사법으로 월동작물 심기를 소개한다. 부록에서는 채소 말리기, 빵 만들기, 떡 만들기를 소개하고 끝으로 책에 소개한 작물의 파종시기와 수확시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산골농부의 농사달력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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