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전북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무기수 홍승만(47)씨가 귀휴를 갔다가 29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법무부가 29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법무부는 무기 수형자의 귀휴 여부를 더 철저하고 엄격하게 심사하는 한편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귀휴심사위원회의 민간위원을 늘리기로 했다.
심사를 거쳐 귀휴가 허가된 경우 교도관이 동행하도록 해 도주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 교정시설 내에서 '가족 만남의 날', '가족 만남의 집' 등 수형자의 사회복귀를 대비한 다른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귀휴 무기수형자의 도주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수형자가 사망에 이른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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