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한양행의 질주’ 올해도 매출 1조 클럽 청신호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9 16:06:41
기사수정

유한양행이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도 매출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매출액 24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 늘었다.

회사의 대표 품목인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와 당뇨병약 트라젠타, 고혈압약 트윈스타 등의 매출이 골고루 늘고, 원료의약품 수출도 호조세를 이뤘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에만 9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회사의 최대 실적 품목이 된 비리어드는 금년 역시 기대되는 품목으로 꼽힌다. 비리어드는 지난 3월에도 유비스트 자료 기준으로 원외처방액 94억원을 기록하면서 금년 1000억대 품목으로 커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트라젠타도 작년 처음으로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트윈스타 역시 실적 성장을 보이며 회사의 간판 품목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총 16개 품목이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자리 잡았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부 실적도 주목된다. 해외사업부는 2013년 매출 134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587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다만,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품목들이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회사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꼽힌다. 회사의 매출 1~3위 품목 모두 베링거인겔하임과 길리어드 등으로부터 들여온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유한양행은 신약개발을 위해 연간 투입하는 연구개발 비용을 확대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유한양행은 연구개발에 580억원을 투입 2013563억원보다 비용을 늘렸다. 현재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 물질 파이프라인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물질을 포함해 총 19개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095
  • 기사등록 2015-04-29 16:06:4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