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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빌라도 꿈틀…경매시장서도 '인기' - 4월 서울 거래량 8년만에 최다…경매 낙찰율도 4년여만 최고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9 1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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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지속되면서 빌라가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경매시장에서까지 빌라를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를 구매할 여력이 안되는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에 관심을 돌리면서 전체적인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다.

29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지역 4월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27일 기준 5342건을 기록했다. 4월 거래량으로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09105737건과 395건 차이에 불과해 30일까지 거래가 진행될 경우 20086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시세 기준 3월 연립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22%201130.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을 기준으로는 3월 한달 간 0.29% 상승해 201120.45% 이후 가장 높았다.

 

경매시장에서도 빌라의 인기는 높다.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결과 4월 수도권 다세대·연립주택 낙찰율(28일 기준)42.2%20113월이후 4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율은 경매에 나온 전체 물건 가운데 낙찰된 물건의 비율을 뜻하는 용어다. 낙찰율이 높을수록 유찰되는 물건이 적고 경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인 낙찰가율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4월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낙찰가율은 80.0%로 지난해 같은 기간(75.0%)과 비교해 5% 상승했다. 매물이 가격이 높은 가격에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빌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다세대·연립주택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아파트 전세보증금 정도면 매입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가격 하락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고 1%대 저금리 정책으로 주택구매 자금마련도 용이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세대·연립주택의 경우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환금성이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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