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이 내달부터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로 간판을 바꿔 단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빅딜'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인수를 우선 마무리 한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한다. 임시 주총 안건으로 사명 변경과 등기임원 승인 등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이달 초 유화 부문 계열사 인수를 먼저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노조의 반발과 위로금 협상 난항 등으로 한달가량 지체됐다. 다만 직원 위로금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30일 전까지 관련 문제가 봉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장도 교체될 전망이다. 인수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희철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부사장)이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대표를 맡는 안이 유력하다.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 방위산업 부문 2사는 노조 파업과 위로금 지급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아직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당초 세운 '투트랙 전략'에 따라 방산 2개사는 상반기 인수 완료할 예정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