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 매각을 결정했지만 등급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동국제강은 신용등급이 두 단계 강등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신용평가는 2015년 철강사 정기평가 결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두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저조한 수익성 하에서 차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재무안전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저하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페럼타워
같은날 동국제강은 서울시 중구 소재의 본사 사옥
'페럼타워
'의 매각을 결정했지만
, 등급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
이날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구 수하동 소재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4200억원 규모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페럼타워 매각대금을 올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다만 이번 사옥 매각으로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
한편 동국제강은 중국산 철강재 유입
, 조선
·건설 등 수요 산업 경기 부진 등으로
3년 전부터 경영난을 겪어왔다
. 동국제강은 지난
2012년 별도기준
22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 2013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994억원
, 229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
지난해 말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00억원 가량이지만
, 총차입금은
3조
106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 별도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45.4%, 부채비율은
177.6%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