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양건설산업은 27일 신임 대표이사로 우승헌 전 EG건설 고문을 선임했다.
우승헌 신임 대표이사는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동양건설산업은 명품 브랜드 파라곤과 건축사업·토목·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업무 노하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노사가 함께 힘을 뭉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량 건설기업으로 만들어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 우승헌 동양건설산업 신임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대표이사 취임식 및 내부 결의대회에서 파라곤 브랜드 재건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시평 63위를 기록한 종합건설회사이며 강남의 고급아파트 명성을 지니고 있는 '파라곤' 브랜드로 유명하다. 앞서 2011년 4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던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10월 이지건설에 인수됐으며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의 회생절차 종결 선언으로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이날 동양건설산업은 취임식 이후 내부 결의대회를 갖고 건설 명가 재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비전 ▲새로운 동양이라는 내부 결의를 통해 일감 확보를 최우선 사업 목표로 내세우고 올해 안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파라곤' 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