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포스코가 해외 철강 및 건설 부문 부진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21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1010억원, 영업이익 7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철강 및 건설 부문 부진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2%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731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556억원에서 7배 정도 증가한 37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을 부과받은 영향에 따라 상대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측은 "해외철강 및 E&C부문 시황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미얀마 가스전 본격 이익 창출 등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루션 마케팅 연계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9% 늘었다. 같은 기간 고부가가치강인 WP(World Premium) 제품 판매량도 8%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동차강판은 내수를 비롯해 일본과 유럽 자동차사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207만1000톤을 판매했다.
포스코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가스전이 지난해 12월부터 풀생산체제에 들어가며 가스전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포스코에너지가 30% 지분으로 참여한 베트남 몽중Ⅱ 석탄화력 1호기가 올 3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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