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지난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총 18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중 17명은 큰 이상이 없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 탑승객 1명만 타박상으로 하루 입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오전 6시 30분께 사고수습을 위한 현장 지원반과 관계자들이 탑승한 특별기를 투입했다.
이 비행기에는 직원 37명, 국토교통부 사고조사단 8명 등 총 45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사고수습, 탑승객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해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유관 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OZ162편은 지난 14일 오후 6시 34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고 같은날 오후 8시 5분 히로시마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에는 2명의 운항승무원이 탑승했다. 기장의 총 비행시간은 8233시간, 부기장 비행시간은 1583시간이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승객 50명, 일본인 24명, 승무원 7명 등 총 81명이 탑승했다. 이중 18명(일본인 14명,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일본 현지에서 외신발로 23명이 부상했다고 알려졌으나 최종 파악 결과 1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자들은 4개 병원으로 이동하여 검진했고 17명은 이상이 없어 바로 귀가했다. 일본인 승객 1명은 타박상으로 하루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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