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대림산업의 인천 'e편한세상 서창'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e편한세상 서창은 인천 서창2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첫 브랜드 아파트다.
대림산업이 10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마련한 모델하우스에는 내방객들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렸다. 모델하우스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유니트에 입장하기 위해 긴 줄이 만들어졌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5000명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 대림산업이 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오픈한 ´e편한세상 서창´의 모델하우스.
e편한세상 서창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해 분양하는 방식이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 첫 사업이라서 관심을 받고 있다.
e편한세상 서창의 분양가는 3.3㎡당 830만원 수준이다. 84㎡ 주택형이 2억6300만~2억7800만원이다. 공공주택인 만큼 LH가 인근에서 공급한 주택과 비교해도 가격경쟁력이 있다.
2년 전 입주한 인천서창LH7단지 84㎡ 주택형은 지난 1분기 2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8월 입주한 LH6단지 84㎡ 주택형은 2억8900만~2억9900만원 선에 손바뀜을 했다. 많게는 2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인근 민간공급 주택과 비교하면 가격차는 더 커진다. 서창자이 84㎡ 주택형은 지난달 3억3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서창자이는 2008년 말 입주했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870만원 수준이었다.
인천 서창2지구는 남동구 서창동·논현동 일대 210만㎡의 부지에 1만4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개발지구 면적의 50% 이상이 그린벨트 해제지역이어서 주거 환경이 좋다.
단지 바로 우측으로 34만㎡ 규모의 장아산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156만㎡ 규모의 소래습지생태공원과의 거리도 1km 남짓에 불과하다. 인천대공원도 3.5km 정도 떨어져 있어 주말에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e편한세상 서창 단지 바로 왼쪽에는 서창2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선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주거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이다. 차로 10분이면 쇼핑·의료·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구월·논현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가 편리해 서울·수도권 접근성도 높은 편이다.
e편한세상 서창은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에 총 835가구가 들어선다. 84㎡ 주택형만 공급된다. 타입별로 보면 △84㎡A 649가구 △84㎡B 91가구 △84㎡C 95가구다.
현장에서는 1층 가구에 채택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호평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e편한세상 서창은 1층 가구의 층고를 2.6m로 기준층보다 30cm 높여 개방감을 높였다. 또 대림산업 특유의 '오렌지 로비'를 채택해 1층 가구의 경우 엘리베이터 로비와 독립된 전용이 설치된다.
e편한세상 서창 단지 내에는 축구장 1개 크기(5000㎡)의 중앙공원이 들어선다. 중앙공원과 연계된 통합형 복합문화 커뮤니티 센터에는 휘트니스센터와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각 가구의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하고 다른 가구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MS)도 도입된다.
청약은 13일 생애최초·다자녀 특별공급과 14일 신혼·노부모·기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과 16일 각각 1·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2일 발표된다.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649-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수인선 인천논현역 1번 출구 앞이다. 문의: 032-468-8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