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출시 당일 공급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요가 이어져 주말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이통사 대리점, 판매점 등이 제품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11일 휴대폰 유통업계에 따르면 출시일 물량 부족으로 원하는 모델을 구경하지 못한 고객이나 평일에 미처 방문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이번 주말에 대거 몰리고 있다. 매장별로 확보한 초도물량 외 추가 물량 입고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S6보다 고가면서 지원금(보조금)은 낮아 가격이 비싼 '갤럭시S6 골드'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휴대폰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주말 추가 물량이 들어오기전 가장 먼저 소진되는 모델은 갤럭시S6 금색 버전"이라며 "실물이 예쁘다는 평가가 벌써 퍼지고 있어 방문했던 고객들에게 주말에 다시 찾아오라고 안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평일에도 시간을 내 방문하는 고객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며 "통상 주말에는 이보다 더 많이 몰리니 이번 주말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국내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3가지 색상이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S6엣지에서 골드 플래티넘이 최고 인기라면, 갤럭시S6는 화이트 펄에 대한 호응이 가장 높다.
휴대폰 유통점들은 하나같이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미 예약판매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지만 이보다 실제 방문객들의 구매량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유통점을 방문할 여유가 있는 주말에 보다 많은 판매량이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있다.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GB)와 갤럭시S6엣지 32GB 출고가는 각각 85만8000원, 97만9000원이다.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8만~11만원 수준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갤럭시S6·엣지 64GB 출고가는 92만4000원, 105만6000원이며 보조금은 8만~10만원 사이다.
아울러 지난 3월 1일부터 주말개통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이번 주말은 번호이동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는 둘째 주말에 해당돼 즉시 개통은 되지 않는다. 주말에 구매하는 고객들은 월요일인 13일부터 순차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