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철 기자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업계를 향해 대반격의 칼을 들었다.
현대차는 SK엔카와 손잡고 수입차를 팔 경우 고가에 되사주고 현대자동차를 살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입차 업계에 승부수를 던졌다. 수입차 매입은 SK엔카가 진행하고 현대차는 각 대리점을 통해 할인 판매에 나선다.
SK C&C 엔카사업부는 현대자동차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SK엔카 직영지점에 타던 수입차를 매각하면 신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리턴 프로그램'을 30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렉서스, 혼다 등 독일 및 일본 브랜드의 27개 모델 2010~2013년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대상인 수입차를 전국 26개의 SK엔카 직영지점에 매각하면 매각에 대한 인증 코드를 받을 수 있다. 인증을 받은 뒤 현대차 대리점을 방문하면 주요 모델에 대해 20만~50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i30, i40, 벨로스터, 그랜저, 아슬란, 제네시스, 에쿠스 등이 할인 판매 대상이다.
무엇보다 수입차를 되팔 때 잔존가치를 높이 인정받을 수 있다. SK엔카 직영점은 수입차 매각시 2012년식을 기준으로 신차가의 평균 60%를 보장한다.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잔존가치 인정범위는 달라지지만 주행거리가 지나치게 길거나 중대한 사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10~20% 가량 잔존가치를 더 받을 수 있다.
SK엔카 관계자는 "3년이 지난 차량의 경우 40~50%까지 잔존가치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보다 10~20% 가량 더 차값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벤트는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www.encarmall.com)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오케이캐쉬백, 할인의달인3, Freezu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보유한 수입차의 매각 견적을 직영몰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요청하면 SK엔카 차량평가사가 전화 상담, 방문 견적을 통해 매각가를 결정한다. 이후 차량 매각 시 받은 쿠폰번호를 전국 현대자동차 지점 및 대리점에서 신차를 구매할 때 제시하면 신차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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