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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찾아가는 복지' 소외계층의 절실함 극복 - '2015 다함께 정책 엑스포', 우수사례로 선 보여
3氣 전략 '앞서氣ㆍ모으氣ㆍ나누氣' 복지역량 강화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08 1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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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015 다함께 정책 엑스포'에 참가해 '찾아가는 복지'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소외계층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복지정책이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양천구는 지난 7일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한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자치단체의 우수한 정책 사업을 홍보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수영 구청장은‘찾아가는 복지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3氣 전략으로 펼치는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우수사례를 한자리에서 듣는 발표회에서 양천구는 '찾아가는 복지 정책'에 대해 발표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김수영 구청장은 열악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방문복지’를 고안하게 됐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양천구는 복지정책 추진방안으로 3氣 전략(앞서氣, 모으氣, 나누氣)을 소개했다. ‘앞서氣’로 역량 있는 공무원을 현장에 전진 배치하는 ‘방문복지팀’을 신설했고, ‘모으氣’로 종교단체, 의료기관 등 민과 관의 지역자원을 모아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나누氣’로 포럼, 복지 콘서트 등을 통해 주민이 복지주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회장에서 주민과 공무원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사례는 '서울 한복판의 로빈슨 크루소' 사례였다. 지난 겨울 "사는게 힘들다"며 동 주민센터를 찾아온 50대 후반의 남자에게 사회복지 담당직원이 복지혜택 신청절차를 안내하며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 달라고 했다. 한 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방문복지팀이 이 남성을  찾아갔지만 신청서를 대신 작성해줄 이웃도 친척도 없고, 자신은 글자를 몰라 신청서를 쓸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금은 방문복지팀의 도움으로 복지혜택을 받아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방문복지팀이 이 남성을 찾아기자 않았다면 아직도 자신만의 무인도에서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힘든 겨울을 보내야 했을 거라며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처럼 안타까운 사례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4개 동에서 운영중인 방문복지팀을 전  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라며 "찾아가는 복지는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이를위해 '마을복지 페스티벌'과 '주민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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