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골프존, 상한가 행진 무색… 시총 2600억 증발 - 전체 시가총액, 분할 이전에 비해 약 2600억원 가량 줄어

유인철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4-06 17:08:21
기사수정

▲ 골프존 전국 가맹점주들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골프존 서울사옥 앞에서 ‘골프존 매장주 생존권 촉구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골프존이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 대열에 가세했지만 시가총액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분할 후 2600억원 가량의 시가 총액이 증발한 것. 특히 증시의 '큰손'으로 통하는 기관 투자자가 매도를 주도하고 있어 기존 개인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인적 분할을 마치고 지난 3일 거래를 재개한 골프존과 골프존유원홀딩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현재 약 8380억원으로 분할 이전인 11017억원에 비해 20% 넘게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시가총액이 분할 이전에 비해 약 2600억원 가량 줄어든 셈이다.
 
스크린골프 업체로 유명한 골프존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지주회사 골프존유원홀딩스와 사업회사인 골프존으로 분할해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상장했다. 지주회사인 골프존유원홀딩스와 사업회사인 골프존의 분할 비율은 0.83:0.17로 사업회사 보다 지주회사에 분할 비율이 더 높게 책정됐다.
 
지주회사가 된 존속회사 골프존유원홀딩스는 지난 3일 거래 재개 첫날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반등에 성공해 현재 3%대 상승률을 보이며 반등을 타진하고 있다. 반면, 사업회사인 골프존은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 이틀째인 이날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존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 합산 기업가치는 줄어 들어 기존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대신증권은 사업회사 골프존의 경우, 스크린골프 중심의 회사로 850억원의 순이익이 기대되고 배당성향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 기업가치가 1조원 가량으로 예상했다. 지주회사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적용해 4300억원을 예상했다. 합산 가치는 140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대비 50% 가량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5509
  • 기사등록 2015-04-06 17:08:2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