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소재로 한 공모전인 'ZA문학공모전'의 수상작품을 담았다. 총 300여편의 응모작 중 선정, 수록된 5편의 작품은 돈많은 시어머니에게 금전적 지원을 청하러 왔다가 대관람차에 갇히면서 점차 고부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게 되는 '해피랜드', 생필품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세상에서 좀비보다 더 두려운 게 사람임을 보여주는 '장마'와 '엘리베이터 액션', 좀비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된 세계를 다룬 '여름 좀비', 좀비에서 치유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좀비, 눈뜨다' 등이다.
좀비 소설들은 국내에서 '나는 전설이다'가 10만부, 스티븐 킹의 '셀' 이 5만부 팔리면서 마니아 층을 넓혀가고 있다. ZA문학공모전의 ZA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약자로 이 공모전은 좀비 문학만을 대상으로 황금가지가 주최한다. 1~5회까지를 합쳐 1000여편 이상이 응모됐고 제 1회 당선작 '섬, 그리고 좀비'는 3쇄를 찍을 만큼 높은 인기를 모았다.
김민수 외 4인 지음·황금가지·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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