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들은 종종 우주보다도 넓고 복잡한 인간의 마음을 '코끼리를 조종하는 기수 모델'에 비유한다. 코끼리라는 몸집 큰 동물은 인간 마음의 90%를 차지하는 무의식, 그 위에 올라타서 조종하는 기수는 인간의 의식을 상징하는 10%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여러 사건과 사건 사이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행동과 생각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동반사적으로 일어난다. 즉 의식의 영역이 아닌 무의식의 영역에서 처리하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기수라고 생각하고 거대한 코끼리를 자유자재로 조종하고 있다는 착각하지만 실제론 코끼리로 불리는 무의식 속에 내가 원하는 인생의 정답이 숨어있다는 의미다.
저자 석정훈은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던 어느날 문득 인생 행로를 틀어 상담심리학을 공부한다. 그후 16년간 최면상담 과정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생의 행복과 성공의 열쇠가 무의식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엔 왜 무의식의 영역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무의식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거나 오작동하는지, 어떻게 하면 무의식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할 수 있는지,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떻게 무의식을 활용할 지 등이 담겨 있다.
석정훈 지음·알키·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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