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
삼성그룹을 일군 고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글로벌 기업인 선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2일 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이 '비즈니스 선구자 50인'에 들었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 선구자 50인에는 포드 자동차를 설립한 헨리 포드와 노벨상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 등도 포함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고 이병철 회장에 대해 세계 최대 IT 기업인 삼성전자 등 70여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기업을 남긴 공적을 높이 샀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1938년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시작으로 1987년까지 그룹을 이끌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에버랜드의 전신인 용인자연농원, 호텔신라 등을 설립하면서 삼성그룹을 성장시켰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지론도 소개했다. 그는 "개인의 일생은 짧지만 기업은 그래서는 안된다"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