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기아차, 운전대 안잡아도 되는차 만든다 -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자율주행시스템 상용화 선언

조보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3-31 14:05:32
기사수정

▲ 현대자동차는 31일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심 서킷에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서울모터쇼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사진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차량이 차선에 진입하는 다른 차량을 피해 속도를 줄이는 모습)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하는등 2020년까지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운전자가 운전대나 액셀레이터를 밟지 않아도 앞차를 따라 알아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도로 상황에 맞게 운전이 가능한 기술이다. 장기적으론 사람이 없이 알아서 운전하고 주차까지 하는 완전한 무인주행 시스템도 개발한다.
 
현대자동차는 31일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심 서킷에서 '현대자동차 서울모터쇼 프리뷰' 행사를 갖고 자율주행 기술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내달 2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 선보일 차량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차량개발 방향 및 미래 스마트카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고속도로 상에서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을 국산차 최초로 양산화하고 올 하반기 선보이는 신차에 탑재한다. 신형 제네시스에 선행 연구용으로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인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을 처음으로 시연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부터 고속도로와 도심을 비롯한 여러 도로 환경에서 운전자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가 개발 중인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은 차량 정체 및 끼어들기 등 교통상황이 보다 열악한 도심 구간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저속 구간에서도 구현이 가능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구간에서도 앞차와의 거리 유지 및 차선유지 주행 △차선 인식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레이더와 카메라로 주변 차량과 사물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율 주행을 달성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각종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인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 전략을 수립하는 '판단' △실제 주행을 구현하는 '제어'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독자화하고 기술 최적화 및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장기적인 과제로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을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차 분야에서 현재 주요 차종에 이미 적용하고 있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ASPAS)'을 발전시킨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RAPAS)'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5262
  • 기사등록 2015-03-31 14:05:3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