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4월부터 관내 약국 중 '세이프약국'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세이프약국은 이용하기 편리한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네약국을 뜻한다. 약물상담, 정신건강 및 금연상담을 필요로 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약물 과다투여 우려가 높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은 집중관리대상자에 포함된다.
세이프약국은 환자의 약복용 이력을 관리하고 환자는 복용중인 약복용 이력을 알 수 있어 불필요한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환자 맞춤형 약물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올바른 약물복용법을 알려줌으로써 환자 개인의 치료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약물의 오남용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세이프 지정 약국에서는 약물 과다투여 우려가 있는 대상자가 약국을 방문하면 현재 복용 중인 전체 약물에 대한 정보 수집 후, 복용약물이 많다면 피할 음식, 복용시간과 복용법, 보관법 등의 설명과 함께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약물 유해반응이 생길 불필요한 약을 걸러낸다.
그리고 우울증 의심 환자는 의료기관 및 정신보건센터로 연계하여 자살을 예방하고 금연 의지자에게는 금연상담, 보건소 금연클리닉 연계 등의 주민 밀착형 금연서비스도 제공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지리적ㆍ시간적 접근성이 좋고 친근한 이미지의 동네약국에서 우수한 지역전문가들이 구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민의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세이프약국사업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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