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미연 기자 기자
“돈에 굶주린 피폐한 여성 보스 역할은 당대를 풍미하고 있는 여배우, 즉 김혜수 밖에 없었다. 또한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일영 역할은 후대를 풍미할 여배우, 즉 김고은 밖에 없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 제작보고회에서 한준희 감독이 밝힌 김혜수와 김고은의 캐스팅 이유다.
한편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혜수는 김고은은 서로 상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시나리오 보면서 일영이라는 인물이 왜 김고은이어야 하는지 동의할 수 있었다. 김고은이 어떻게 해낼지 궁금했는데, 현장에서 많이 놀라고 감동했다."
"예전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같이 연기하고 싶은 선배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김혜수 선배님이라고 얘기했었다. 그래서 운명이라 생각했다."(김고은)영화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로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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