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건 기자 기자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자동차와 함께 조선·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일관공급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4일 채권단 결정에 따라 SPP율촌에너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월 25일 SPP율촌에너지의 인수에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 매각규모는 당초 3000억원 정도로 추산됐지만 현재는 1500억원 내외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를 인수할 경우 현대중공업 등에 납품하는 조선용 강재 물량을 확대해 상대적으로 포스코에 약한 플랜트용 기자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SPP율촌에너지는 SPP그룹이 2008년 1월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42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업체로, 선박과 플랜트용 단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PP율촌에너지는 SPP그룹의 경영난이 심화된 2012년 3월 경영정상화를 위해 매각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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