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크레인 'HYUNDAI-10000'호
현대중공업이 1만톤급 해상크레인을 도입, 해양플랜트 제작능력을 한층 강화한다.
현대중공업이 1만톤급 해상크레인 'HYUNDAI-10000'호를 도입하고, 27일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HYUNDAI-10000'호는 길이 182미터, 폭 70미터로 최대 1만톤의 중량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해상크레인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1천600톤급 골리앗크레인을 사용, 1천200톤 단위로 제작한 모듈을 조립해 해양설비를 제작해왔다.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에 완공된 1만톤급 해상크레인이 현장에 투입됨에 따라 모듈 제작 단위를 현재 1천200톤에서 8천톤까지 6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해상크레인 도입에 따른 생산 공정 개선으로, 연간 240억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1만톤급 해상크레인을 활용해 해양설비 설치사업의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