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3년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임기는 2018년 3월까지 3년 동안이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현 김정태 회장을 단독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날 정해붕 하나카드사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사장 등 3명을 면접한 뒤 김 회장을 추천했다. 회추위는 김 회장이 지난 3년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고 작년 인도네시아 중국 등 국외 현지법인 통합, 하나·외환카드 통합을 잘 마무리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다음달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확정된 뒤 곧바로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92년 창립 멤버로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을 각각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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