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기자
이화의료원은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서남병원에 소아청소년과 등 4개의 진료과를 본격 운영하고 이와 더불어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던 24시간 응급실도 본격 가동된다.
지난해 8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재수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간 시범 운영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신규개설 4개과와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을 새해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서울 서남권 의료 활성화를 도모하고 2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화의료원은 신설된 모든 진료과에 8명의 교수진을 파견해 전문화된 진료체제를 마련하고, 최신 의료 장비를 구축해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진료 프로세스와 표준화된 의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기존 치매 검사 및 치료 지원, 위기 어르신 치료 프로그램,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외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의료 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쪽방촌 주민과 홀몸어르신, 북한 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강화하고 진료비 감면을 확대하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필수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화의료원은 지역의 의료 수요를 만족시키며 지역 건강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건강강좌 등을 개설하는 등 서남병원만의 공공의료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순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지역 사회가 요구해 왔던 진료과 추가 개설과 응급실 운영 등 현안을 해결해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이자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서남병원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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