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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공동 대응 - 서부수도권협의회, '지역 현안' 적극 협력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12-12 15: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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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양천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서부수도권협의회 단체장 회의에서 '국제선 증편 반대' 현안을 논의했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회장 김만수)가 지난 12일 오전 11시 양천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김윤식 시흥시장, 왕기대 광명시장, 권순명 강화 부군수, 문연호 김포부시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회장 김만수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햇볕이 따사로운 양천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협의회를 준비한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서부권 발전을 위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움직임으로 인해 양천구 등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자치단체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가져오는 현안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인근 지역 자치단체 간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다른 소속 자치단체들에게 김포공항 인근 지역의 항공기 소음 피해 현황에 대해 상세히 알리고 함께 행동해 줄 것을 적극 호소했다. 또한 그동안 항공기 소음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무런 피해 대책도 없이 또다시 국제선 증편계획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에 대해 다른 자치단체들의 의견을 듣고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계획 전면취소’를 촉구했다.

한편, 양천구는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움직임에 따라 지난 11월 20일, 김수영 구청장 및 시ㆍ구의원, 주민 7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강력한 반대입장 표명을 위한 민관 합동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25일에는 김수영 구청장이 직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방문해 김포공항 주변의 심각한 항공기소음 피해 현황과 주민들의 고통을 전달하고, 국회 차원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계획들이 전면 철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천구의회 역시, 지난 12월 8일 정례회를 통해 항공기소음피해지역 주민 생존권 보호를 골자로 하는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반대 결의안’을 채택, 강력한 반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천구 “공항소음 대책지역 지원관련법 개정 건의”,  ▲부천시 “코스트코 입점계약 관련 민원대응 협력” ▲강화군 “관광촉진 및 농ㆍ특산물 판매확대 사업추진” 등 총 4건의 안건을 협의하고 추진방향을 결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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