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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가족봉사단, 건강한 가족문화 기여 - 어르신 박물관 견학 지원, 이웃 간 정 나눠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10-17 16: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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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가족봉사단이 ‘10월의 활동’으로 ‘어르신과 함께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견학’을 진행하며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달 11일 선착순 모집에 응한 6가족 16명의 봉사자들이 홀몸노인 6명을 위해 말벗이 돼 드리고 거동을 도우며 박물관 관람을 지원했다.

박물관도 어르신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입장을 지원하고 전담 관람안내원(도슨트 docent)을 배정했다.

마침 이 도슨트는 지난해 서대문구 가족봉사단으로 활동했던 주민이었는데 “올해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안내 봉사자로 참여하게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박물관 관람 후, 가족봉사단은 어르신들을 도와 서대문구청 광장까지 함께 이동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어르신들은 푸드마켓으로부터 치약, 소면, 위생팩 같은 물품들을 받았는데 일부를 가족봉사단에게 다시 나누어 주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학생과 어르신이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모습과 물품을 나누어 주려는 모습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 관계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훈훈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친밀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올 초 공개모집을 거쳐 54가족 173명으로 4기 가족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을 이용해 매월 한 차례씩 활동하는데 앞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이면지 재활용 노트, 선물꾸러미, 환경을 살리는 EM비누, 사랑의 송편을 만들고 자연보호 활동도 벌였다.

또 앞으로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 뜨기, 경로당 환경미화와 말벗 돼드리기 같은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가족봉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 봉사활동에 부모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봉사의 내실을 다지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높이며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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