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에 사는 전업주부 김모(33세)씨는 셋째아이(3개월)가 급성고열로 아파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에서 첫째(3세)와 둘째(2세)를 맡길 데가 없어 발을 동동 굴렀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가 금천구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11일부터 시흥5동 어린이집에서 시간제보육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간제보육서비스는 어린이집에서 종일제 보육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지정된 제공기관에서 시간제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보육서비스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6개월~36개월 미만의 양육수당을 받는 영아이며 주5일(월~금)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시간제보육서비스는 기본형과 시간선택제 근로자형으로 구분된다.
기본형은 병원·외출 등 긴급하고 일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로 월40시간 이내 이용 시 시간당 2,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예약신청은 인터넷 아이사랑보육포털(http://www.childcare.go.kr)과 전화(1661-9361)로 가능하다. 시간선택제 근로자형은 맞벌이가구가 신청대상이며 월80시간 이내 이용 시 시간당 1,000원이 부과되며, 동주민센터에 별도신청 후 이용이 가능하다.
금천구 관계자는 “긴급하게 또는 단시간 동안 보육시설을 필요로 하는 부모들에게 표준화된 프로그램과 검증된 시설과 교사 등을 통해 엄마아빠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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