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 중이다.
구는 다음달 14일 까지 '2015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제안'을 받는다고 밝혔다.
송파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 또는 사업장 임직원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 개발 현안사업 및 구정 발전을 위한 사업, 생활 주변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결과 주민제안 사업 11건 22억5,600만원 중 7건 5억5,600만원을 예산으로 반영한 바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www.songpa.go.kr), △방문(구청 3층 기획예산과 및 동 주민센터), △전자우편(sssun72@songpa.go.kr) 등으로 신청 가능하다.
접수된 주민제안은 8월말까지 ▶해당 부서 검토▶ 위원회 심의 및 현장심사▶우선순위 결정 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11월에는 ▶예산안 확정, 12월 ▶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에 ▶예산반영 결과가 최종 공개된다.
구는 제안된 사업의 타당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27명의 위원이 사업대상지를 방문, 사업제안자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현장조사도 진행한다. 특정단체에 대한 프로그램이나 지원, 국비·시비 보조사업 등은 배제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제안한 의견이나 사업을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하는 것은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많은 구민들이 다양한 사업을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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