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選 7대 양천구의회가 출범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여, 야 간 원 구성을 합의하지 못해 계속해서 표류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행부에서 준비한 각종 현안들이 유보되고 있으며 원활한 행정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양천구의회는 지난 23일 24일 5층 대회의실에서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에 의하면 이날 임시회의는 의사일정과 의장단 선출 등 여, 야간 합의되지 못한 상태에서 ‘새민연에 의한 갑작스런 회의 소집 이였기에 참석 할 수 없는 상황 이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날 임시회의는 새민연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정족수 미달로 아무런 성과 없이 무산됐다.
이에 새민연의원 9명 새누리당 의원 9명인 상황에서 양당 모두 한 치의 양보 없이 의장직을 차지하려는 기(氣)싸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민연 의원들은 투표를 실시해 1, 2차 동수가 나오면 의원들 중에 최고 연장자인 이강길(52년생, 새민연)의원이 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김수영 청장이 야당 이면서 양천 최초 여성구청장 이므로 집행부가 잘 운영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아무런 합의 없이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의장단 선출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현재 양천구는 “집행부도 새민연 구청장, 시의원도 모두 새민연 의원인 상태에서 구 의장까지 새민연이 차지 한다면 구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의장단을 구성하는 법적인 선출기한과 제한은 없지만 현재 김수영 청장의 공약사항 실천에 따른 새로운 사업들이 구의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고, 조례개정 등 집행부의 산적한 일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현재 공석인 양천구시설공단 이사장 선임건도 구의회 임원선출 위원회를 거쳐 추천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중요한 시간만 낭비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양당 간 黨利黨略 을 내세운 기(氣) 싸움에 50만 양천구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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