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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 순항 - 양천, 송파구 여, 야 의원들 팽팽한 기 싸움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7-18 14: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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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양천구의회 전희수(4선)의원이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의를 개최 하면서 의장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기초단체 집행부 견제와 구 재정의 조정키를 쥐고 있는 서울시 25개구 기초의회 원구성이 속속 마무리 되면서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民選 6기 4년의 의정 활동이 본격 개시 되고 있다.

그러나 18일(금) 현재, 서울 양천구의회와 송파구의회에서는 의장 선출을 놓고 여ㆍ야간 팽팽한 기(氣)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와 구민들의 이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양천구의회는 지난 7월 7일 4선의 전희수 의원이 임시 의장직을 수행 하면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을 위해 제228회 임시회를 개최 했지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며 의장단 선출이 무산됐다.

양천구의회는 새누리당 의원 9명, 새정치민주연합의원 9명으로 구성 됐지만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원이 없어 ‘당리당략’에 의한 의견 대립각을 좁힐 수 없는 상태다.

그동안 여ㆍ야 의원들은 2~3차례 회동을 갖고 의장단 선출을 조율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성과 없이 표류 중에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나 지방의회나 관례상 다선의원이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 여ㆍ야 의원들이 9:9 동수인 상태에서 전희수(새, 2,3,4,7대) 의원이 4선으로 의장직을 맡는 것이 당연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의장단 선출시 1차, 2차 투표 결과가 동수로 나올 때는 서울시양천구의회 사무규칙에 의거 연장자가 의장직을 수행해야 하며 이같은 입장에서 본다면 이강길(민, 2선 1952년생)의원이 의장직을 맡는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제시 되고 있다.

이 같이 양측 간 의견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서울시 25개 기초의회 중 양천, 성북, 송파구의회를 제외한 22개 의회에서는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 구성을 마무리한 구의회는 다음과 같다.

▲강남 (새)김명옥 ▲강동 (민)성임제 ▲강북 (민)김동식 ▲강서 (민)이연구 ▲관악 (민)이성심 ▲광진 (민)박삼례 ▲구로 (민)김명조 ▲금천 (민)정병재 ▲노원 (민)김승애 ▲도봉 (민)조숙자 ▲동대문 (민)김명곤 ▲동작 (민)유태철 ▲마포 (새)차재홍 ▲서대문 (민)류상호 ▲서초 (새)최병홍 ▲성동 (민)박경식 ▲영등포 (새)박정자 ▲용산 (새)박길준 ▲은평 (민)장창익 ▲종로 (민)김복동 ▲중구 (민)김영선 ▲중랑 (민)서인서.

한편 성북구의회는 21일(월)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며, 송파구의회는 여ㆍ야 의원들이 13:13 동수로 의장단 선출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태로 이를 지켜보는 집행부나 구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집중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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