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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공원, 에너지절약 에코공원 조성 - 서울시 친환경 에너지절약 시범특구 지정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5-30 16: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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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가 고척근린공원을 에너지절약 에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로구는 “연평균 10만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고척근린공원을 에너지 생산-절약-체험 공간을 갖춘 서울시 대표 에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올해 6억1,5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형풍력발전기 설치, 태양광발전시설 추가 설치, 지열시스템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소형풍력발전기는 공원 분수대 일대에 만들어 진다.

6월부터 7,500만 원이 투입돼 총 6대의 소형 풍력발전소와 풍력발전기를 이용한 가로등 설치공사가 진행된다. 소형풍력발전으로 가로등을 운영하는 것은 서울시 첫 사례다.

공원 내 구로구민체육센터 옥상에는 20kw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추가로 설치된다. 센터 기계실에는 100RT(350kw)의 지열시스템도 조성된다.

5억4,0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구로구민체육센터 에너지사용량의 30% 이상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구로구는 이미 2008년 공원 운동장에 100k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10년 자가발전 에너지체험시설 2대 설치, 2011년 구로구민체육센터 조명 568개 LED등 전환 등 다양한 에코사업을 펼친 바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서울시가 고척근린공원을 에너지절약 시범특구로 지정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행사도 잇따라 진행된다.

오는 16일에는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보전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7월에는 관내 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체험관 운영, 어린이 벼룩시장, 에코 장터 등도 개최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고척근린공원이 에코공원으로 조성됨에 따라 보고, 느낄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체험장소가 마련됐다”면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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