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다가오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지역 25개 구청의 사령탑에 전. 현직 부구청장 출신들이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
그간 1대에서 5대에 이르는 동안 ‘낙하산 공천, 전략 공천, 하향공천’ 의 이름으로 구청장직에 오른 상당수가 이런저런 불미스런 이유로 법의 심판을 받았고 그 결과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많아 행정공백은 물론 수백억 원에 이르는 선거비용 등 주민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준 사례가 많았다.
때문에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행정능력을 겸비하고 리더십이 검증된 부구청장 출신들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여론 또한 이들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던진 출마의 변은 행정실무 능력과 검증된 리더십 그리고 자치구 실정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14일 현재 부구청장 출신의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9개 구청에 총 13명에 달한다.
양천구 안승일(새), 전귀권(새), 장수길(새) / 중랑구 나진구(새) / 성북구 배진섭(새) / 노원구 정기완(새) / 서대문구 이해돈(새) / 구로구 이선기(새) / 금천구 이정문(새), 정영모(무) / 동작구 김경규(새), 위정복(무) / 강동구 최용호(새). 이상 13명의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낙점을 받기 위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이중에서 현재 이용화 행정국장이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양천구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안승일 전 노원 부구청장, 장수길 전 양천 부구청장, 전귀권 전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이 각 각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승일 예비후보는 노원구 부구청장,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세종문화회관 사장 등의 행정 경험을 내세우고 준비된 리더십과 행정 능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장수길 예비후보는 육사출신으로 문, 무를 겸비한 폭 넓은 행정 경험을 강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공정한 업무처리를 중심으로 공무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까지 양천구청장 권한 대행을 지낸 전귀권 예비후보 또한 자신감이 만만치 않다.
1년 3개월이 넘는 기간의 권한대행을 하면서 지역 민심과 교감이 가능했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홍보 할 수 있는 잇점을 가장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공천권을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방점을 세운 새누리당 양천구(갑, 길정우, 을, 김용태 국회의원)는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오는 4월 5일 후보자 경선을 실시한다.
이번 양천구가 실시하는 새누리당 국민경선제는 서울자치구 시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위원장들의 중립 표명이 향후 단체장의 행정수행과 지역 위원장 간의 업무협조에 어떠한 결과가 초래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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