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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마포, '서부지하철 노선연장' 공동 추진 - ‘마곡-상암-홍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돼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1-01 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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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현송 강서구청장(좌측), 박홍섭 마포구청장(우측)이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서울 서남권 교통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서구가 2호선 연장 기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부지하철 (화곡동 까치산역-홍대입구)간 노선연장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이웃 마포구청장 (박홍섭)과 손을 잡고 본격 착수에 돌입했다.

강서구와 마포구는 지난달 29일 강서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공동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부권 교통망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해, 그 동안 강서구와 마포구는 지난 6월부터 양 자치구 간 수차례 협의를 거쳐 서부지역 지하철 연장 타당성 용역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 에서 화곡~홍대입구선이 후보노선으로 선정, 향후 5년 내에 타당성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양 자치구가 타당성 입증을 위한 공동용역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위해 두 자치구가 상 호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구간의 지하철이 완공 된다면, 교통량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양 자치구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공동용역 비용을 50:50으로 분담하고, 모든 안건을 양자 합의를 원칙으로 처리하게 된다. 공동용역에 대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사안은 “정보를 공유, 상호간의 행ㆍ재정적 협력을 강화” 한다. 또한 공동용역은 강서구가 주관하며, 마포구는 적극 협력하기로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번 소식을 접한 양 지역 주민들은 공동용역으로 이웃하는 두 자치구가 서부지하철 노선연장 사업의 실마리를 찾고 서부권의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서로 상생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역발전과 주민이익 증진을 위해 강서구와 마포구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돼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며 "이번 공동용역으로 노선연장에 따른 타당성이 입증되어 서부지하철 노선연장 사업이 탄력을 받아 서남권 개발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현재 상암동에 공중파방송사가 계속해서 자리 잡고 있는데 그에 따른 대중교통이 미흡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며 " 서울시는 서남권의 빠른 변화에 대처해 대한민국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 고 말했다.

강서구와 마포구는 이달 말 용역을 발주하여 내년 5월까지 용역 결과물을 완성,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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