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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석기 국회 입성, 민주당 책임 크다”

진효종 기자

  • 기사등록 2013-08-30 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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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진효종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국회 입성에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30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연찬회에서 “이석기 의원을 비롯해 수사대상에 오른 진보당 관계자들은 북한과 협력해 대한민국 전복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국회 입성은 민주당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권력을 위해 아무 원칙 없는 반국가세력과도 단일화하고 권력을 잡기 위한 단일화를 할 수 있다는 생각 아래서 키워준 것”이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진보당과 단일화하지 않는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종북세력의 숙주는 야당”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야당이 이를 끊어줘야 한다. 그러면 정말 미미한 세력이 돼 독자적으로 의원이 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RO’모임 녹취록에 대해 하 의원은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 볼 때 용납하기 힘든, 국가 전복 기도를 준비했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은 북한과 협력해 국가를 전복시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결의로 가득찬, 일종의 광신도같은 사람들”이라고 평했다.

한편, 하 의원은 과거 친북 성향의 민족해방계 학생 운동권 출신이다. 서울대 재학 시절엔 전대협조국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해 밀입북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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