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취직 확률, 장기실업자 33.4%인데 반해 단기실업자 53.0%로 나타나...한은 분석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10-29 14:48:16
기사수정

구직기간이 3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들은 일단 해고되거나 경력단절이 되면 재취업이 ‘단기실업자’에 비해 더욱 어려운 것으로 실증적으로 분석됐다.


장기실업의 수렁에 한번 빠지게 되면 기사회생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진단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업자의 이질성 분석 : 구직기간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단기실업자에 비해 장기실업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연구팀은 단기실업자는 구직기간 2개월 이하, 장기실업자는 구직기간 3개월 이상으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단기 실업자의 취직 확률을 살펴보면 장기실업자의 취직확률이 평균 33.4%인 반면, 단기실업자의 취직확률은 이보다 높은 평균 53.0%로 추정됐다.


장기실업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노동시장 재진입 및 해고에 의한 실업자는 구직기간 1개월 이하인 단기보다 구직기간 5개월 이상인 장기에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노동시장 재진입 및 해고에 의한 실업자는 다른 사유에 의한 실업자보다 취직확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노동시장 재진입 혹은 해고에 의한 실업자가 장기실업자가 되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장기실업자의 증가 요인으로 자동화와 고령화 등 구조적 원인을 꼽았다.


우선 산업부문에서 자동화가 발달하면서 중간직급 일자리가 점차 줄어든 것이 하나의 요인이고 고령화로 인해 노년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면서 장기실업자 숫자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삼일 한은 조사국 모형연구팀 과장은 "구조적 요인에 의한 장기실업자 증가는 자연실업률 상승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정책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총수요 확대를 통한 노동수요 증가가 개별 실업자의 특성, 기술편향 혁신 등의 구조적 요인들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10968
  • 기사등록 2019-10-29 14:48:1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닫혀있던 대통령기록물 국민에 공개…비공개 5만4천건 전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국가 안보와 정책 보안 등을 이유로 비공개해 온 대통령기록물 5만4천여 건을 공개로 전환하고, 이달 28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목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2025년도 공개재분류 대상’ 비공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로 ...
  2.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가상자산 거래정보 신용정보로 편입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신용정보에 포함하는 한편 데이터 결합·활용 규제를 합리화해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용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안은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 조항을 정비...
  3. 과기정통부·KISA, 2025 사이버 침해 26% 급증…AI 공격 확산 경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 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기업 침해사고 신고가 2,383건으로 1년 전보다 26.3% 늘어난 가운데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위협과 인공지능 서비스 대상 공격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5년 침해사고 통계...
  4. 이재명 정부 첫 정부업무평가…경제·혁신·소통 성과 강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7일 발표된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47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역점정책·규제합리화·정부혁신·정책소통 4개 부문으로 평가한 결과 경제 활성화와 정부 효율성 제고, 정책 소통에 성과를 낸 기관들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무조정실은 이날 국무회...
  5.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제품까지 한 번에 잇는다 국립공원공단이 28일 서울 중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등 5개 기관과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에서 버려진 폐페트병을 수거부터 재활용 제품 생산까지 잇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롯데칠성음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