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브렉시트 초안 합의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 나란히 상승... 다우존스 0.09%, S&P500 지수 0.28% 각각 올라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10-18 10:13:03
기사수정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등 3대 주요 지수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한 게 호재로 작용하면서 나란히 오름세를 탔다.


17일(현지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0포인트(0.09%) 상승한 27025.88에 마감을 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8.26포인트(0.28%) 상승한 2997.9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32.67포인트(0.40%) 오른 8156.85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상승은 영국과 EU가 EU정상회의 직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제시한 새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안은 핵심 쟁점인 ‘안전장치’(백스톱·backstop)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북아일랜드에 ‘두 개의 관세체계’를 동시에 적용하자는 것이다.


이는 북아일랜드에 법적으로 영국의 관세체계를 적용하되, 실질적으로는 EU 관세·규제체계 안에 남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 정상들이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며 “EU 기구에 이번 합의가 오는 11월1일부터 발효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름세에 제동을 건 악재는 영국 의회의 비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다.


집권 보수당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을 경우 이번 합의는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 야권에선 새로운 합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친 점도 주가 상승에 부담이다.


한편, 이날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 행진은 주가 호재로 작용했다.


눈에 띄는 업체들을 보면, 우선 세계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해외 유료회원 급증에 힘입어 약 2.5% 급등했다. 


그리고 대형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의 주가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으로 약 1.5% 올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0821
  • 기사등록 2019-10-18 10:13:0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여수, 물길로 잇는다…세계 최초 '여수섬박람회' 성공 위해 손잡아 서울시가 2026년 9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남도, 여수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 Tec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여수세계섬박...
  2. DMZ에 봄이 왔나 봄… 복수초 개화, 봄 알리는 신호탄 DMZ에 봄이 찾아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월 11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에서 북방계 식물인 복수초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복수초가 피어나 DMZ에도 봄이 왔음을 알렸다.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는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으로 불린다. DMZ자생식물원의 복수초는 ..
  3.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공모전 수상작 40점 발표 기상청은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3월 12일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9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50%)와 국...
  4.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 높인다 정부가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5월부터 시행되며, 평일, 휴일, 명절 간 수수료 기준을 차등 적용하고 출발 후 취소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고속버스는 평일, 휴일 구분 없이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 30%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
  5.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대폭 개편… 7급 PSAT 도입, 9급 한능검 대체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이 대폭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및 「지방연구지도직규정」 일부 개정안을 1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7급 공채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9급 공채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