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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거주자, 국내 입국 후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 중남미 및 동남아 등 해외 여행 시 모기 예방수칙 준수 재당부

김혜미 기자

  • 기사등록 2016-07-02 10: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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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2014년 6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거주 중 6월23일(목) 잠시 국내에 입국한 L씨(여성, 88년생, 임신부 아님)에 대하여 지카바이러스 검사(PCR; polymerase chain reaction)를 실시하여 6월30(목) 저녁 9시30분경 확진하였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6월 27일부터 발진(6.27), 열감·결막염(6.28), 관절통(6.30) 증상이 발생하여 6월 29일에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하였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로 보건소에 신고되었다.

서울대병원 방문 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가천대 길병원 방문 확인하였으며 추가 방문 의료기관 조사 중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소변 검체에서 지카바이러스 양성(혈액검체는 음성)으로 최종 확진되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의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여 필요한 추가 검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국내 입국 후 헌혈, 모기 물림 등이 없어 해당 감염자로 인한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국내에 함께 입국한 동행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다섯 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입원 및 퇴원 조치 후 임상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특이 사항 없이 일상생활 중이라고 밝히면서, 동남아 및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등 중남미 여행자에 대하여 모기물림 방지 등 현지에서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임신부의 경우 출산 시 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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