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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악기상가,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상영회와 기타 공연 열어 - 9월 16일 ‘라라랜드’, 23일 ‘비포 선라이즈’ 영화 상영회 열려 - 10월 21일에는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Touch the Sky’ 공연

진효종 기자

  • 기사등록 2017-09-04 13: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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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원악기상가가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상영회와 기타 공연을 연다. 사진은 영화 라라랜드 상영회 포스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선선해질수록 낭만적인 영화나 공연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북적북적하고 답답한 실내보다는 밤하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야외가 더 끌리는 9월과 10월,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 야외공연장에서는 아름다운 영화 상영회와 공연이 열린다. 


먼저 9월 셋째 주, 넷째 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낙원악기상가 4층 ‘멋진하늘’에서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멋진하늘’은 이름 그대로 도심의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바닥에 잔디가 깔린 야외공연장이다. 


9월 셋째 주 16일에 상영할 영화는 ‘라라랜드’다. 꿈을 향한 청춘의 열정과 사랑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져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모두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을 야외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23일에 상영되는 두 번째 영화는 세월을 빗겨가는 로맨스 영화의 전설 ‘비포 선라이즈’다. 낯선 도시를 여행하다 우연히 대화를 시작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여정이 언제 봐도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9월에 영화 두 편을 상영하는 데 이어 10월에는 더욱 깊어진 가을밤의 낭만을 함께 나눌 음악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10월 21일(토) 오후 5시부터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Touch the Sky’ 공연이 열린다. 박주원은 20년간 다져온 탄탄한 테크닉과 풍부한 재즈 감성으로 사랑 받는 국내 정상급 기타리스트다. 집시 재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슬프면서도 흥겹고, 경쾌하면서도 쓸쓸한 음악을 선보여 평단으로부터도 ‘젊은 거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박주원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 주제곡을 재해석한 그의 앨범 ‘집시 시네마’에 담긴 곡들과 영화 ‘러브스토리’와 ‘인생은 아름다워’의 주제곡을 비롯해 ‘닥터 지바고’의 ‘라라의 테마’, ‘첨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연주해 오면서 대중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 같은 곡들과 자신이 참여한 영화OST 수록곡 그리고 본인 정규 앨범에 담김 오리지널 곡들도 연주할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 영화 상영회와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Touch the Sky’ 공연 티켓은 우리들의 낙원상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1회당 1만5천원이다.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낙원악기상가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함께 진행하는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음악 교육 사업 ‘올키즈기프트’에 지원된다. 


우리들의 낙원상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낙원악기상가에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 상영회와 공연을 준비했다며 야외 공연을 즐기기 좋은 가을에 낙원악기상가에서 소중한 이들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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