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14일, 서울경제의 "서울 집값 불안해지는데...내년 입주 물량 2만 가구 감소" 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예년보다 많고 앞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14일, 서울경제의 "서울 집값 불안해지는데...내년 입주 물량 2만 가구 감소" 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예년보다 많고 앞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향후 2년간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을 인용하며, 올해 서울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4만 7천호 규모로,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7만 1천호로, 지난 2년간 입주 물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문 아이파크 자이, 잠원 메이플 자이 등 양질의 정비사업 단지만 4만 5천호에 달하며, 청담 르엘, 잠실 르엘 등 수요가 많은 강남 3구에서만 2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입주가 가능한 신축 매입 물량을 지난해 11만호로 대폭 확대했으며, 11만호 중 80% 수준의 물량이 수도권 선호 지역에 공급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7년부터는 3기 신도시 및 수도권 중소 택지에서 연평균 4만 7천호 이상의 공공 주택이 입주하고, 민영 주택 또한 본격적으로 입주를 개시하는 등 충분한 신축 아파트가 수도권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재건축 진단 등 최근 정비 사업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서울 도심 내 충분한 공급 기반이 확충되었으며, 이에 따라 2027년 이후에도 양질의 신축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주거 안정과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하여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여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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