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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 '정권 교체론' 우세 속 양당 신뢰도 동반 하락 - 민주당 지지율 40%... 국민의힘 36% - 차기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4% 최고 - 윤 대통령 탄핵 찬성 58%... 정당 신뢰도 동반 하락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5-03-14 10: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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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3월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여론이 '정권 유지'를 희망하는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양당 모두 신뢰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3월 둘째 주(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1%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41%)보다 10%포인트 높았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58%가 찬성, 37%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36%를 기록하며,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그러나 양당 모두 신뢰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7%,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였고, 국민의힘은 각각 26%, 67%로 조사됐다. 특히, 무당층과 중도층에서 양당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뒤를 이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 법원 등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탄핵 찬반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탄핵 찬성층은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탄핵 반대층은 경찰, 검찰, 법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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