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년 기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방송산업 매출이 18조 9,5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3년 방송광고 매출은 2조 4,9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2% 감소하며 3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프로그램 판매 매출 비중은 지상파에서 25.1%로 증가하며 광고 매출(24.9%)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630만 단자로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체별로는 IPTV 가입자가 2,098만 단자로 1.5% 증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은 각각 1.6%, 3.7% 감소했다.
특히 IPTV 콘텐츠사업자(IPTV CP)의 매출은 8,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하며 방송산업 내 비중을 확대했다. 프로그램 제작 및 구매비는 3조 8,682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IPTV CP의 제작·구매비가 포함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방송 프로그램 수출은 6억 6,731만 달러로 18.9% 증가했으며, IPTV CP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9%로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28.6%)과 일본(20.5%)이 상위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는 방송산업의 변화와 IPTV CP의 역할 확대를 반영한 정책 개발과 산업 진흥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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