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B금융, 역대 최대 주주환원 선언…‘국민 배당주’ 행보 본격화 - 4분기 주당배당금 1,605원…연간 현금배당 1.58조원 -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 2.82조원…자기주식 취득 병행 - 생산적·포용 금융 확대…사회적 가치 2.4조원 창출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2-05 20:56:20
기사수정

KB금융은 5일 2025년 연간 경영 실적을 발표하며 4분기 주당배당금을 1,605원으로 확정하고 총 1.58조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2.82조원의 주주환원 재원을 제시하는 등 ‘코스피 5천 시대’에 걸맞은 역대 최대 수준의 주주환원 방안을 내놨다.

 

KB금융

KB금융 이사회는 실적 발표에 앞서 2025년 4분기 주당배당금을 전년 동기 804원 대비 약 두 배 수준인 1,605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기지급된 분기 배당을 포함한 연간 총 현금배당은 1조5,8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연간 배당성향은 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고배당 기업 기준인 25%를 상회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요건도 충족했다.

 

KB금융은 전년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연동해 산출한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을 총 2조8,20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1조6,200억원은 현금배당에, 1조2,000억원은 자기주식 취득에 활용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비과세 배당 추진 등도 검토하며, 동종 업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당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주환원과 함께 KB금융은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및 주요 계열사 내에 생산적 금융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하고, KB국민성장펀드를 기반으로 전남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총사업비 3.4조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총사업비 3.3조원) 등 대형 인프라 사업 금융 주선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 혁신 기업 지원을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도 결성했다.

 

포용 금융 부문에서도 그룹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민,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17조원 규모의 포용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2금융권과 대부업권 대출의 KB국민은행 대환 지원을 비롯해 금리 인하, 채무조정 대상 확대, 지역 신용보증재단 전환 보증서 담보대출 이자 캐시백 등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신용·채무 상담을 제공하는 KB희망금융센터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 돌봄 시설 구축, 소상공인 육아 돌봄 부담 완화, 야간 연장 돌봄, 중소기업 산업현장 안전 개선, 수출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 균형을 고려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는 2조4,140억원에 달했다.

 

실적 측면에서 KB금융의 2025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8,430억원, 그룹 ROE는 10.86%를 기록했다.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와 맞물린 비이자 부문 경쟁력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해 분기 평균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만 4분기 순이익은 7,213억원으로 희망퇴직 비용과 ELS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계열사의 이익 확대와 비이자 부문 성장으로 그룹의 수익 창출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CET1 비율은 13.79%, BIS 자기자본비율은 16.1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며, 그룹 CIR은 39.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7999
  • 기사등록 2026-02-05 20:56:2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안전문화 확산 맞손 KT(대표이사 박윤영)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확산 및 사업장 간 안전격차 해소에 나선다.KT는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WEST)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산업현장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공단의 산업안전 전문성과 KT의 통신 ..
  2. 감사원,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감사 결과…이사장 등 비위 사항 적발 감사원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운영실태에 대한 국회 감사 요구사항을 점검한 결과, 총 4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하고 관련자 3명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고 2026년 10월 발표했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안전원 이사장 A는 2025년 8월 핀란드·에스토니아 국외출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지 교육청의 초청 사실이 없음에도 불...
  3. 현대자동차 ‘이름 없는 숲’ 캠페인,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 ESG 디자인 임팩트상 수상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Forests Without Names)’이 디자인을 통한 사회·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아 ‘ESG 디자인 임팩트상’을 수상했다.현대차는 지난 14일 개최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에서 해당 캠페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
  4. 고용노동부, 중대산업재해 확정 판결 사업장 37개소 명단 공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해 형이 확정된 사업장 37개소의 명단을 10월 15일 공개했다.이번 공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의거해 사업장 명칭과 재해 발생 일시 및 장소, 재해 원인, 기업의 최근 5년간 발생 이력 등을 알리는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누리집과 관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게시했다.고용..
  5. 경기도 특사경,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35건 무더기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시설물 설치와 무단 용도변경 등 위반 행위를 단속해 총 35건을 적발했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9월 1일부터 18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의심 지역 330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이 같은 위반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개발제한구역에서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용도변...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