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렸다.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과 향후 계획, 외상학 세부 전문의 수련 지원 계획,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부처별 조치 사항 등이 논의되었다.
정부는 중증 외상 환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외상학 세부 전문의 수련 지원 사업 예산 8억 6,8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2025년 사업 예산에 전액 반영되지 않았으나, 응급 의료 기금 운용 계획 변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는 수련 지원 대상 기관과 전문 과목을 확대하여 더 많은 전문의에게 수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 조정에 대한 대학 총장과 의대 학장의 건의를 수용한 바 있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하며,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 개혁을 추진 중이며, 조만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여 '의료 개혁 2차 실행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방안에는 지역 2차 병원 육성, 비급여·실손 보험 개편, 의료 사고 안전망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의료계에 의료 개혁 특위 논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규홍 제1차장은 "의대 모집 인원 관련 결정에 대해 의료 개혁이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지난 수십 년간 누적된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 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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