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②, “노동 사건의 승패는 프레임 짜기에서 갈린다”
다른 분야는 AI를 활용한 타협과 조정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 사건은 예외입니다. 노동 사건은 사용자와 근로자 간에 다툼이 발생한 상황을 가리킵니다. 만약에 근로자가 사용자를 고발하려고 AI에게 뭔가를 열심히 묻고 있다면 이미 갈등의 골이 깊게 패인 상황입니다. 화해의 가능성이 잔존해 있었다면 인공지능을 켜고 자판을 두드리고 있지는 않았겠지요. 가슴속 깊의 한이 목울대까지 차오른 마당에 살아 있는 인간도 아닌 AI가 화해와 용서를 권유한다고 해서 누가 거기에 쉽사리 응하겠습니까?
이진화②, “노동 사건의 승패는 프레임 짜기에서 갈린다”
다른 분야는 AI를 활용한 타협과 조정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 사건은 예외입니다. 노동 사건은 사용자와 근로자 간에 다툼이 발생한 상황을 가리킵니다. 만약에 근로자가 사용자를 고발하려고 AI에게 뭔가를 열심히 묻고 있다면 이미 갈등의 골이 깊게 패인 상황입니다. 화해의 가능성이 잔존해 있었다면 인공지능을 켜고 자판을 두드리고 있지는 않았겠지요. 가슴속 깊의 한이 목울대까지 차오른 마당에 살아 있는 인간도 아닌 AI가 화해와 용서를 권유한다고 해서 누가 거기에 쉽사리 응하겠습니까?
이민호 기자
인천광역시는 4월 3일 인천시,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 현황 사진
이번 사업은 괭이부리마을 중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정비가 시급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5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은 인천시와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협업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가 임대주택 사업비를 부담하고 ▲동구는 정비사업 시행자로서 공원 등 기반시설 사업비를 부담하며 ▲인천도시공사는 사업대행자로서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은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올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에는 보상 및 설계를 거쳐 건설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2026년 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숙원인 쪽방촌의 해법을 마련하고자 노력한 성과로 쪽방촌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이 될 것”이라며 “괭이부리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쪽방촌 밀집지역 등 주거취약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괭이부리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곳으로, 1930년대에는 만석동 앞 바다를 메워 공장을 세우면서 일자리를 찾아온 노동자들의 숙소로 활용됐고, 한국전쟁 시기에는 피난민의 정착지로, 이후에는 산업화에 따라 이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모여든 곳이다.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이며, 한국 근대 생활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지만, 최근 원주민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빈집이 늘어나고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오랜 시간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숙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혁신과제로 선정해 힘을 실었고 임대주택 사업비를 시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이번에 인천시와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뜻을 하나로 모으면서 사업추진에 물꼬를 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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