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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 계기 양국 관계 전면 복원 성과 점검 한중 수교 35주년 앞두고 공급망 안정화 등 실질적 협력 강화 논의 정지호 기자 2026-08-20 10:34:43

조현 외교부 장관은 19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 및 만찬을 갖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

조 장관은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으로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흐름이 공고해졌다고 평가하며, 이 관계 발전이 민생에 기여하도록 분야별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조 장관은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지하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 고위급 교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왕 부장은 양국 정상의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한중관계가 안정적으로 개선·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님의 올해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 참석 시 정상 간 회동을 적극 고려 중`이라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왕 부장은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조 장관은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을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정치적 신뢰 공고화와 한중 수평적 경제협력 발전을 강조했다. 이어 올해 양국 인적교류 규모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호적 접촉면 확대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양 장관은 내년 한중수교 35주년을 양국 관계 도약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들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공급망 안정화, 판다 도입, 인적·문화 교류,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보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 장관은 서해 문제 등 주요 사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하고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중국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 날 조 장관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공존 청사진을 소개하고,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남북의 평화 공존을 바라며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축원했다.

 

양 장관은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조 장관은 역내 국가들이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된 만큼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조 장관은 최근 주룽지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서거에 대해 유가족과 중국 국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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